제주시 연동(일주서로 7827-1)에 위치한 ‘이룸갤러리’는 개관 기념으로 ‘이진휴 작가 개인전-그리고... 그 이후는?’을 개최한다. 전시 날짜는 4월 7일부터 5월 2일까지다. 

이진휴 작가는 레닌, 피카소, 체 게바라, 마오쩌둥, 덩샤오핑 등 세계적인 명사들을 작품 소재로 활용한다. 

전시를 소개한 심상용 미술평론가는 “이진휴의 작품 중 주도적인 테마는 ‘중국에 대한 파편적인 생각’이다. 한국, 스페인 그리고 이라크라는 독특한 배경을 가진 아티스트로서 그가 보여주는 오늘날의 중국은, 중국 아티스트들이 보여준 해석과는 사뭇 다르게 발현된다. 레닌과 체 게베라를 융합시키며,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을 단지 국가적 또는 역사적 인물로서 묘사하기보다 지극히 인간주의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하나의 아티스트로서 이들에게 접근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소개한다.

이진휴는 서울에서 태어나 국립 마드리드 미술대학, 대학원까지 공부를 마치고 한국, 스페인, 싱가폴, 베이징 등에서 총 34회 개인전을 가졌다.

이룸갤러리 이희숙 관장은 “현 시대의 감정과 문화를 현대미술작품으로 표현해내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통하는 공간으로 초대한다. 제주 지역과 국내외에서 문화 예술의 가치를 높이고, 발견하고, 보존하며, 널리 알리는 일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룸갤러리
제주도 제주시 일주서로 7827-1, 2층
070-779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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