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락앤락, 자원순환 ‘Love for planet’ 캠페인 진행

제주올레 7코스 제주별책부록에 설치된 락앤락 밀폐용기수거함. 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쓰지 않는 플라스틱 밀폐 용기를 반납하면 적립금을 지급하고, 수거된 용기를 공공시설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순환 캠페인이 제주에서 펼쳐진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김성훈), (재)아름다운가게와 자원순환 캠페인 문화 확산을 위한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자원순환 연중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의 올해 첫 번째 활동으로 지난 2월부터 오는 8월까지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다. 

아름다운가게 서울 전 지점 27곳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올레 공식안내소 4곳(7·15·18·21코스)에 수거함을 추가 설치해 많은 사람의 참여를 독려하고 자원순환 인식을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달 30일까지 제주올레 공식안내소에 설치된 수거함에 안 쓰는 플라스틱 밀폐 용기를 반납할 경우 락앤락 자사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5000원이 지급된다. 

수거 대상은 락앤락 제품뿐 아니라 브랜드 상관없이 다회용 플라스틱 밀폐 용기면 모두 가능하다. 파손된 제품이어도 상관없으며, 업사이클링을 위해 깨끗하게 세척된 상태여야 한다. 일회용기는 제외며, 온라인 적립금 쿠폰은 등록한 연락처로 5월 3일 발송될 예정이다. 

제주올레에 설치된 수거함은 8월까지 운영되며 하반기에는 수거 품목이 변경돼 캠페인이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올레는 수거한 플라스틱을 공공시설물로 제작해 제주올레길을 걷는 도보여행자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자원순환 캠페인 중요성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서명숙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 인식이 개선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업사이클링으로 만든 공공시설물이 도보여행자들에게 편안한 쉼터로 이용되길 바란다. 아름답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 환경 캠페인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올레 7코스 제주별책부록에 설치된 락앤락 밀폐용기수거함. 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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