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오후 7시41분] 6일 오후 5시 59분경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가운데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경우도 다수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천단에서 제주시내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4.5톤 트럭이 제주시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2대 및 1톤 트럭 1대와 추돌했다.
사고가 난 시내버스 운전사는 "승객을 태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트럭이 부딪혔다"고 주장했다.
이날 사고 버스에는 제주대학교 하교길 학생들과 퇴근길 시민들까지 다수가 탑승하고 있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고가 난 버스 뒷부분에 있던 승객이 추돌 당시 충격으로 버스 앞부분까지 튕겨나갔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어 사고 당시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케 한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버스 승객 등 모두 39명이다. 현재 심정지 중상자 4명, 경상자 35명이다. 부상자들은 제주대학교 병원, 한마음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현장에는 제주소방서장 지휘로 소방인력 70여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수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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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진·김찬우 기자
cooldea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