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보] 제주대 입구서 승객 승하차 중 트럭 덮쳐...총 62명 사상자 발생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 교통사고로 3명이 사망하는 등 총 6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6일 오후 5시59분께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에서 제주시내 방향의 내리막길 제주대 입구 사거리에서 4.5톤 트럭 1대가 시내버스 2대와 1톤 트럭을 차례로 충돌했다.
제주대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승객을 내리기 위해 정차한 버스를 4.5톤 트럭이 뒤에서 덮치면서 연쇄 추돌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목숨이 위독했지만 심폐소생중이던 환자가 회복돼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에 있다.
7일 오전 8시 현재 사고로 사망 3명, 중상 5명, 경상 54명 등 총 62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상자가 60여명 나오면서 제주대병원, 한라병원, 한마음병원, 한국병원 등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목격자들은 "트럭이 시내버스 후방을 세게 들이받았고, 차례로 다른 시내버스, 그리고 1톤 트럭과도 충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원인이 4.5톤 트럭 브레이크 과열 가능성이 크고, 페이드 현상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4.5톤 트럭 과적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트럭 운전자 역시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이기 때문에 정식 조사를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현장 조사 및 정밀 감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사고대책본부를 제주시에서 제주도로 격상해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사고대책 본부장은 최승현 행정부지사가 맡았기로 했다. 상황실은 교통항공국에 꾸려졌다.
사고대책본부는 71명의 인원과 장비 26대를 동원해 인명 구조 및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병원에는 10명의 안내 공무원을 배치해 부상자 및 가족들의 안내를 돕고 있다.
제주도는 경찰청, 소방안전본부, 버스 및 화물자동차 공제조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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