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서귀포시 지역 예방접종센터가 이르면 22일 문을 연다.

제주도는 서귀포의료원에 설치된 초저온 냉동고에 대해 적격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12일까지 각종 장비와 시설 설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후 제주도와 소방, 경찰,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14일에는 모의훈련을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시의 경우 한라체육관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1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첫 일반인 접종이 시작됐다.

지금까지 일도동과 이도1동 만 75세 어르신과 노인복지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2222명이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접종을 마쳤다.

화이자 백신이 추가 도입되면서 8일부터는 노인시설과 제주시 이도1·2동, 삼도1·2동, 용담1·2동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어르신들이 조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토요일도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6일 기준 도내 75세 이상 인구는 4만6939명이다. 이 중 76.7%인 3만5987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2만3753명, 서귀포시 1만2234명이다.

노인시설은 대상자 2076명 중 86.5%인 1795명이 동의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도 이어진다.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초중등 보건교사 접종동의자 1252명은 8일부터 보건소와 일정을 조정해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교정시설 종사자 348명은 9일부터 교도소 부속의원에서 접종하기로 했다. 자체 접종이 불가능한 소년원 등 종사자는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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