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삼도이동 행복주택 입주예정자 간담회 개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형 주거복지 정책 확대 등을 통해 도민들의 내 집 마련 꿈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10일 오전 10시 40분경 제주시 삼도이동 행복주택을 찾아 사전 입주점검을 진행하고 입주예정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입주예정자들은 △가전 가구 옵션 확대 △공용 커뮤니티 공간 활용 방안 △공공주택 공급 확대 △공공일자리 확대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아직도 집 없는 분들이 절반에 가깝다. 행복주택과 공공임대주택 등을 많이 지어서 자가 마련 전까지 지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임대주택 1만호 목표 중 7000호 가까이 계획을 확정했다. 부지확보와 예산 문제 등 어려움이 있지만 제주개발공사 등과 협력해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간 아파트의 경우 분양하면 끝이지만, 임대주택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관련해 제주도는 2022년까지 행복주택 5000호, 국민임대주택 4000호, 영구매입임대주택 1000호 등 임대주택 1만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올해는 행복주택 452호, 매입임대주택 568호 등 총 1020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더불어 지난 3월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지역 내 지하 1층, 지상 13층, 290호 규모의 제주형 안심주택 건설 사업을 국토부에 공모해 4월 말 발표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형 안심주택 사업은 저층부 고령자 사회복지시설 및 아이돌봄센터, 상층부 고령자·행복주택이 복합된 공공임대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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