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제23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4월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제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철저한 방역하에 개최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서귀포시와 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자매도시인 구루메시와 중국 대련시 및 해외 걷기단체 등을 초청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도민과 국내 걷기 매니아들은 가족들과 함께 참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봄을 즐기며 코로나 블루를 잠시나마 치유하고 있다.

참가자는 일일 90명을 한정해 사전 온라인 접수를 받았으며,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개막식 등 이벤트는 실시하지 않았다.

코스는 2개 코스로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을 출발해 6.17km를 걷는다. 코스 곳곳에는 행사기간 내내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의 봉사자들 300명이 방역수칙 준수 홍보, 교통통제, 코스안내를 위해 배치된다.

유료참가 신청자에게는 배번표, 티셔츠, 가방, 물, 기념뱃지 등이 지급되며 당일 코스를 완주한 자에게는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와 한국체육진흥회(KAPA)에서 공식 인증하는 완보증이 수여된다.

지난해 유채꽃걷기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양광순 서귀포시 관광협의회 회장은 “걷기는 코로나 블루 치유와 면역력 강화에 최적의 운동"이라며 “유채꽃국제걷기대회가 안전을 위해 소규모로 진행되지만, 서귀포시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채꽃을 통해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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