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조천읍 교래리 에코랜드서 37명 탑승한 관광용 기차 전복

ⓒ제주의소리
12일 오후 2시 30분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에코랜드에서 관광용 기차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의소리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에코랜드에서 관광용 기차 4량 가운데 2량이 철길 아래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30분께 에코랜드 관광용 기차가 빗길 속에서 운행하다 미끄러져 전도됐다.

기차에는 기관사 1명을 포함해 총 3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승객 36명 가운데 21명이 서귀포의료원과 제주시내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 사고로 A(55)씨가 중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21명 중 15명은 경상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인원은 진료를 거부하거나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도되지 않은 열차에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승객 가운데 12명은 진료를 거부해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에코랜드 버스를 통해 공항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에코랜드 관계자와 소방당국, 경찰 등은 사고 원인에 대해 폭우와 강풍, 기관사 조작 실수 등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이를 토대로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의소리
전도된 에코랜드 열차.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
이날 사고로 에코랜드 관광용 열차 2량이 전도됐다. ⓒ제주의소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