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중턱에 말이 떼를 지어 한가로이 풀을 뜯는 고수목마(古藪牧馬)의 풍경이 코로나19를 뚫고 다시 찾아온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 83마리를 15일부터 마방목지로 불리는 5.16 도로변 제주마 방목지에서 방목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마는 동절기에 대비해 지난해 11월부터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에서 생활해 왔다. 

드넓은 초원으로 돌아간 제주마는 방목기간 중 교배활동을 하게 된다. 방목 기간 중 태어난 망아지는 11월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를 통해 희망 농가에 매각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질병과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방목지에 직원 1명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