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서 현장으로...진화한 강술생의 생태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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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씨앗의 희망' 16일~22일...1년 간 연속 작업물 결과물 공개

제주 생태미술 작가 강술생은 16일부터 22일까지 갤러리비오톱에서 개인전 ‘씨앗의 희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강술생 작가가 관심을 가져온 생태미술의 외적, 내적 확장을 보여주는 자리로 불릴 만 하다. 

‘씨앗-잊혀지는 숫자 헤아리기’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하나의 호박에서 얻은 씨앗들, 하나의 수숫대에서 얻은 씨앗들, 하나의 옥수수대에서 얻은 씨앗들을 하나하나 셌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절망의 숫자가 아닌 씨앗이 품고 있는 희망의 수를 헤아리는 예술 행동”이라며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제공=강술생. ⓒ제주의소리
강술생, 씨앗-잊혀지는 숫자 헤아리기(호박). 제공=강술생.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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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술생, 하나의 호박에서 얻은 36개의 호박, 114x114cm, 디지털 프린트, 2021. 제공=강술생.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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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술생, 씨앗-잊혀지는 숫자 헤아리기(수수). 제공=강술생.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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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술생, 하나의 수수대에서 얻은 113개의 수수대, 114x114cm, 디지털 프린트, 2021. 제공=강술생.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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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술생, 씨앗-잊혀지는 숫자 헤아리기(쥐이빨옥수수). 제공=강술생.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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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술생, 하나의 쥐이빨옥수수에서 얻은 655개의 쥐이빨옥수수, 114x114cm, 디지털 프린트, 2021. 제공=강술생. ⓒ제주의소리

그렇게 일일이 구분한 씨앗은 ‘100평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도시계획에 의해 일괄 주택지로 전환되면서 15년간 쓰임이 없었던 땅에 늙은 호박 하나에서 얻은 씨앗 133개와 수숫대 하나에서 얻은 씨앗들을 심었다.

특별한 관리 없이 자연농법으로 키운 씨앗은 스스로 발아하고 성장해 열매를 맺었다. 지금은 다시 전시 참여자들과 함께 열매 속 씨앗을 헤아릴 시간이다. 

강술생은 “하나의 호박에서 시작된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예술적 질문이며,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의 기록이다. 1년이라는 시간과 계절의 간격 사이에서 수십 배로 늘어난 씨앗들은 몸의 감각과 사유의 응집된 결과물”이라고 소개한다. 

더불어 “세계적인 고전 '월든’의 작가 데이빗 소로우(Henry D. Thoreau)가 마지막으로 남긴 책 ‘씨앗의 희망(The Dispersion of Seeds)’에 담긴 마음 헤아리기를 생태미술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병행한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필요한 자연 생태와 마음 생태를 연결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공=강술생. ⓒ제주의소리
강술생, 100평 프로젝트 – 수수의 시간. 제공=강술생.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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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술생, 100평 프로젝트 – 쥐이빨옥수수의 시간. 제공=강술생. ⓒ제주의소리

이번 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온라인, 현장 전시를 병행한다. Artist Talk과 함께 책의 중요한 문구를 씨앗으로 필사하는 ‘씨앗 필사’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작업 과정은 영상으로 기록해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씨앗 필사 행사는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유튜브 채널은 ‘Artist 강술생’( https://www.youtube.com/channel/UCCHC0XAy1YZKNOqH2e13meA )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갤러리비오톱
제주시 신성로6길 29

제공=강술생. ⓒ제주의소리
씨앗의 희망 설치 작업. 제공=강술생. ⓒ제주의소리
제공=강술생. ⓒ제주의소리
씨앗의 희망 설치 작업. 제공=강술생.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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