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인근 해역서 작업 중이던 어선에서 베트남 선원이 실종돼 제주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7분께 제주시 추자도 서쪽 약 30km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여수선적 A호(89톤)에서 베트남 선원 B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오전 6시 10분께 경비함정과 추자파출소 연안구조정, 대기 함정을 비상소집해 급파한 뒤 오전 7시 30분께 사고 현장에 도착해 경비함정 등 8척을 투입해 집중 수색에 나섰다.

17일 오후 3시부터 제주도 인근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18일 오후까지 이어지는 등 사고해역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현재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는 상황이다.

제주해경은 베트남 선원 실종과 관련해 제주항에 입항하는 A호 선원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실종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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