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태평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주제주 일본 총영사를 상대로 유감의 말을 전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9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이세끼 요시야스(井関 至康) 총영사를 도청 집무실로 불러 오염수 해양 방류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현장에는 이케우치 오사무(池内 修)수석 영사도 함께했다. 도에서는 고춘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과 양홍식 해양수산국장이 마주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절차 공유, 진정성 있는 배려의 자세를 주문하고 제주도의 입장을 일본 정부에 전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세끼 총영사도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며, 제주도의 상황 등을 일본 대사와 본국에 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일본총영사는 1991년 1월 재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제주주재관사무소로 문을 열었다. 1997년 1월에는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으로 승격됐다.

원 지사는 앞선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기자회견을 통해 우려와 강력 대응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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