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가 중증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에서 만든 제품에 대한 구매를 확대함으로써 사회적가치 창출에 나선다.
제주도개발공사와 (사)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제주도협회는 19일 중증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인 제주시 조천읍 소재 아가곱드래에서 도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및 자립 지원을 위한 사회적가치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한 제주개발공사의 경영방침의 일환으로 추진됐는데,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활성화를 통해 도내 발달장애인의 일감을 확보하고 이에 따른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 및 자활기회 마련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은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제주개발공사에서는 2018년 2억1900만원, 2019년 3억9700만원, 2020년 5억3900만원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량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중증장애인 우선구매 활성화 ▶중증장애인생산시설의 판로개척 공동노력 ▶중증발달장애인 일자리 제공과 근로능력 개발 지원 등 도내 발달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증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협력하게 된다.
협회에는 제주지역 직업재활시설 및 중증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등 총 11개 시설이 가입돼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도민의 공기업으로서 우리 공사에서는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사회적 책임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를 적극 이행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