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 47분께 제주시 용강동의 한 초지에 세워진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불 예방 활동 중이던 산화경방요원이 검은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차량 내부에 붙은 불은 화재를 목격, 119에 신고하고 현장으로 출동한 산화경방요원에 의해 20여 분만에 잡혔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이 모두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약 208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차주 A씨는 최초 진술에서 “고사리 채취 중 고기를 구워 먹으려고 차량 내부에서 냄비에 번개탄과 숯을 넣고 점화한 뒤 불이 났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내부 번개탄과 숯에서 불이 붙어 차량 전체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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