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흘 연속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인원이 689명으로 늘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제주#688, 689번)가 추가로 발생해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688번 확진자 A씨는 21일 확진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A씨는 14일부터 몸살, 목감기 증상이 나타나자 21일 오후 5시30분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검사 결과 오늘(22일) 오후 1시40분쯤 최종 확진으로 확인됐다. A씨는 용인시 확진자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제주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689번 확진자 B씨는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672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B씨는 격리과정에서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자 22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서울에서 신혼여행차 11일 제주를 찾았다. 16일 한 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고 오늘(22일) 배우자가 추가 검사에서 양성 통보를 받으면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상세 동선이 확인되는 즉시 방문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 분리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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