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 35분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가문동 포구에 오랫동안 방치된 레저보트가 침수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가문동 포구에 계류 중인 레저보트(모터보트, 0.96톤)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오후 3시 50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애월 119센터와 함께 오후 5시 47분께 레저보트를 인양, 배수 작업을 마치고 다시 포구에 계류조치 했다.

해당 레저보트는 소유자가 관리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적재 기름이 없어 주변 해양오염 피해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항·포구 내 계류 중인 선박이라도 오랫동안 운항하지 않을 경우 바닷물이나 빗물 등의 유입으로 침수돼 침몰·해양오염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유자들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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