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대학교가 4‧3의 진실을 알리고 평화‧인권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빛나는 청년들을 위한 4‧3인문학강좌’를 연다.

대면 강좌는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 및 오션홀에서, 비대면 실시간 강좌는 JNUclass 화상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한다. 5월14일까지 웹주소(http://naver.me/GeWl8u2G)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5월20일 첫 번째 강좌에는 제주4‧3을 비롯해 강정마을 등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강우일 주교가 나선다. 

시대의 아픔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는 강 주교는 이날 ‘오늘 우리에게 4‧3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4‧3의 현재적 의미와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전할 예정이다.

6월24일 두 번째 강좌는 EBS 한국사 강사이자 ‘큰별쌤’이라는 애칭으로 인기강사 반열에 오른 최태성 강사가 맡는다. 

최 강사는 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 해설 영상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최 강사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4‧3’을 주제로 4‧3의 역사적 진실을 전달할 계획이다.

9월23일 세 번째 강좌는 북콘서트로 진행된다. 한국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통찰해온 장강명 작가가 나선다. 

장 작가는 베스트셀러 ‘댓글부대’로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북콘서트에서는 ‘온라인 시대, 위기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대학생들과 소통한다.

10월21일 네 번째 강좌는 4‧3길(의귀, 동광, 북촌, 가시, 오라)을 걷는 체험 활동으로 진행된다. 4‧3역사의 흔적을 직접 살펴보며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