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인원이 706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28일 이날 낮 12시40분쯤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706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706번 확진자 A씨는 24일 확진된 제주 696번 확진자 B씨의 가족이다. B씨는 19일 서귀포시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을 방문하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장례식장은 서울시 동작구 1539번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다. 제주도는 A씨가 이 곳에서 감염된 후 가족으로 3차 감염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밀접 접촉자였던 B씨는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됐지만 27일부터 발열, 목 간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오늘(28일) 재차 진단검사를 받았다.

어제 확진된 704번 C씨도 A씨를 거친 서울 동작구발 3차 감염 가능성이 높다. A씨와 C씨는 동선이 공개된 제주시 이도2동 김기수 안과에서 접촉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기수 안과와 관련해 오늘 오후 5시 현재까지 485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704번 확진자를 제외한 41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7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과 관련해서는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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