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조치로 승객 생명 구한 고용환·박요한·김현규 씨 

신속한 응급처치로 승객의 생명을 구해 표창장을 받은 제주공항 보안검색원 김현규(사진 왼쪽) 씨와 박요한 씨. 사진=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신속한 응급처치로 승객의 생명을 구해 표창장을 받은 제주공항 보안검색원 김현규(사진 왼쪽) 씨와 박요한 씨. 사진=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최근 제주공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승객을 신속한 응급조치를 통해 구해낸 보안검색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경 제주공항에서 서울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보안검색을 받던 30대 A씨가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근무 중이던 보안검색 직원들은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다른 근무자들은 차단막을 설치한 뒤 제세동기를 준비하는 등 응급처치를 도왔다. 

다행히 A씨는 응급처치를 받고 호흡과 의식을 회복했다.

이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소중한 생명을 살린 공로로 제주공항 항공보안파트너스(주) 보안검색원 고용환·박요한·김현규 씨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평소 훈련받은 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소중한 고객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은 “평상시 응급상황에 대한 반복 교육훈련과 검색원들의 침착하고 준비된 자세가 승객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하는 제주공항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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