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여주-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운영...관광공사 면세점 자리 8834.54㎡

신화월드 내 옛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자리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입점된다.
신화월드 내 옛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자리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입점된다.

제주신화월드 프리미엄 아울렛 운영사로 신세계사이먼이 선정됐다.

제주신화월드는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 따른 제주 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최초 리조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장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제주와 서귀포 도심에서 약 30여 km 떨어진 서귀포시 안덕면에 국내 최초로 조성될 리조트형 프리미엄 아울렛은 8834.54㎡ 규모다.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설 공간은 지난해 4월 제주관광공사의 면세점 입점 계약 조기 종료로 1년 간 비어 있던 곳이다. 

제주신화월드의 티고 융 최고운영책임자는 “최근 몇 년간 국내 관광객의 압도적 증가로 인해, 개장 초기의 외국인 관광객 위주의 시설에서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쇼핑몰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이르게 되었다”며 “지난해 11월 면세점이 나간 자리에 대한 대규모점포개설을 등록한 후 적합한 운영사를 물색해왔으며 ‘신세계사이먼’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사이먼’은 프리미엄 아울렛에 대한 전문성, 지역사회 공헌 이력을 높이 평가 받아 최종 선정됐다.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그룹 자회사로 파주와 여주, 부산, 시흥 등에서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전문기업이다. 롯데와 더불어 2대 프리미엄 아울렛 운영사다. 

서광서리, 서광동리, 동광리 등 신화월드 인접 지역에서는 프리미엄 아울렛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지우 안덕면연합청년회장은 “프리미엄 아울렛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기에 지역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안덕, 예래, 중문, 대정 등 지역 연합 청년회들은 지난 1월 서귀포시청 및 제주도청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원활하게 유치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까지 발송할 정도로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향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상생활동을 전개 할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6월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샵마스터양성과정’ 신설, ‘관내 초등학교 수업 지원’, ‘지역 상인 무료생활 법률상담 서비스’ 등의 지역밀착형 활동을 연내에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하지만 제주시내 소상공인 단체들은 신화월드 프리미엄 아울렛 개점을 반대하고 있다. 

제주 칠성로, 중앙지하상가, 누웨모루 상가 등 8개 상인단체는 신화월드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에 반대하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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