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A 여자고등학교 교실 안 사물함에 토끼 사체를 넣고 도망간 사건과 관련된 유력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도내 모처에서 유력 용의자 B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25일 A여고 학생 사물함에 부패한 토끼 사체를 넣고 나오는 등 건조물 침입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한 결과 오후 7시께 B씨가 비닐봉지에 담은 토끼 사체를 들고 학교 정문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토끼는 26일 A여고 학생에게 발견돼 27일 신고가 이뤄졌으며, 발견 당시 토끼는 부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력 용의자 B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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