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성 신품종 키위 ‘스위트골드’의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연구가 제주에서 이뤄진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키위 상품성 향상을 위한 적정 착과량 및 예비지 설정 시기 규명, 성숙기 토양수분 관리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스위트골드 키위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농업연구소에서 육성한 당도 16~20브릭스(Bx)의 고당도 품종이다.

제주에서는 2014년부터 재배를 시작해 2020년 기준 96농가에서 40ha를 재배하고 있다. 이는 도내 전체 키위 농가 330.7ha 중 12%를 차지하는 수치다. 생산량은 350톤 가량이다.

농업기술원은 5월 상중순부터 6월 중하순까지 시기를 달리해 예비지를 설정하고 가지 굵기와 길이, 측지 발생 수, 과실 품질, 이듬해 발아율 및 착과 정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토양수분 관리에 따른 품질 변화도 연구한다. 만개 120일 후 토양수분관리를 건조(토양수분 20% 이하), 소습(21~25%), 적습(26~29%)으로 관리해 과실 특성을 분석하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정립된 재배기술은 농가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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