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강황수 제주경찰청장(오른쪽)과 장찬옥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장(왼쪽).

제주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제주 경찰과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가 손을 잡았다. 

제주경찰청(청장 강황수)은 3일 오후 3시 제주청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본부장 장찬옥)와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인근 평화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면서 생후 4개월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제주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어린이 관련 교통사고는 ▲2018년 250건, 사망 0명, 부상 313명 ▲2019년 287건, 사망 0명, 부상 380명 ▲2020년 223건 사망 1명, 부상 233명 등이다.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관련 교통사고도 ▲2018년 17건, 부상 18명 ▲2019년 18건, 부상 18명 ▲2020년 13건, 부상 13명 등이다. 

제주에서 어린이 관련 교통사고가 계속되자 경찰과 교통안전공단은 이번 MOU를 통해 어린이용 노란 우산을 제작·보급해 교통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노란 우산은 우천시 운전자 눈에 잘 띄어 사고 예방 효과가 있다.  

또 지난달 17일부터 시행중인 ‘안전속도 5030’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황수 제주청장은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른들의 의무다. 유관기관과 협업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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