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산업 재개하려면?”..아시아 7개국 관계자 모여
“크루즈 산업 재개하려면?”..아시아 7개국 관계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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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온라인 세미나 개최
지난 4월 28일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 온라인 세미나가 개최됐다. 로얄캐리비언크루즈라인(이하 RCI)과 겐팅 크루즈라인을 비롯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러시아 등 7개국에서 90여 명의 크루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크루즈산업의 빠른 재개를 촉구하기 위해 아시아 7개국 크루즈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이하 ACLN) 사무국은 지난 4월 28일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로얄캐리비언크루즈라인(이하 RCI)과 겐팅 크루즈라인을 비롯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러시아 등 7개국에서 90여 명의 크루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크루즈산업계가 본격적인 재개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추진되고 있는 크루즈 관련 방역체계 구축 동향을 공유하고, 아시아 역내 크루즈 운항 재개를 위한 상호 협력 과제 도출을 위해 마련됐다.

리우 RCI 대표의 발표로 시작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레이몬드 림 겐팅크루즈라인 부사장, 애니 챙 싱가포르관광청 디렉터, 타나카 사부로 일본항만연구재단 부이사장, 치우 링 상해크루즈경제연구센터 이사장,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등이 각국의 크루즈 방역 대응과 재개에 관한 최신 동향을 발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김의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의 주재로 고염휘 상해우송코국제크루즈터미널 부사장, 발레리 나고르니 블라디보스토크 해양터미널 사장, 코야나기 요시 후쿠오카항만국 과장, 김영국 인천항만공사 실장 등과의 인터뷰와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세 시간이 가량의 발표와 질의 응답을 통해, 아시아 크루즈가 재개되기 위해서는 국가별로 강력한 크루즈 방역체계가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하며, 국가간 상호 신뢰의 회복과 국제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애니청 싱가포르관광청 국장은 “코로나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위험의 제거가 아니라 완화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이를 위해 싱가포르 정부는 첨단 기술의 활용을 비롯해 방역 인증프로그램 도입 등 모든 절차에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우 RCI 선사 대표는 “테크니컬 콜(무상륙 크루즈 여행) 시범운항을 통해 안전하게 중국, 한국 및 일본 등을 연결하는 크루즈 노선 운항을 시도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크루즈 여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과 정부차원의 체계적이고 강력한 정책 의지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지난해 크루즈업계는 전세계 모든 선박이 운항을 중지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크루즈선사, 크루즈항만터미널, 관광업 등 세계적으로는 1천억 달러 가까운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안전한 여행을 구현하기 위한 방역 체계 마련과 크루즈 여행 재개 시점까지의 산업 유지를 위해 크루즈산업계는 현재도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고 있다.  

아시아는 코로나 위기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7월 겐팅크루즈라인이 코로나 19이후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대만에서 섬 관광을 테마로 한 호핑투어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로얄캐리비언 크루즈라인과 아스카크루즈 등 다수의 선사가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각지에서 크루즈 운항을 재개했다.

운항이 재개된 노선의 각국 정부는 선사와 긴밀한 협력 하에 안전한 바다여행을 즐길 수 있는 체계적인 방역 프로토콜(규약)을 구축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은 크루즈 방역 프로토콜이 아직 마련되고 않아 조속한 준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강숙영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사무총장은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많은 국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라는 데 의의가 있다. 지난해부터 크루즈 산업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안전한 여행을 구현하기 위한 강력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는 첫걸음으로, 앞으로도 ACLN은 아시아 크루즈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는 2013년에 창설된 아시아 최대의 크루즈 네트워크로서,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제주크루즈산업협회가 위탁 운영 중이다. 2021년 현재 9개국 76개 기관이 가입돼 있다.

이번 세미나를 담은 동영상은 ACLN 홈페이지(www.iacln.org)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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