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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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호우 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45분 기준 이날 예정됐던 제주 출·도착 항공기 총 491편 중 165편이 결항·지연됐다.

결항은 총 139편이며, 이중 66편은 국내선 제주 출발, 나머지 73편은 국내선 제주 도착 항공기다.

지연은 국내선 제주 도착 11편, 국내선 제주 출발 15편 등 총 26편이다.

4일 오후 4시부터 제주산간에는 강풍 경보, 산간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현재 제주도는 남풍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됨에 따라 산지와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5~10mm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서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어린이날인 내일(5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4일) 밤까지는 남풍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돼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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