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 제주시보건소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면 시민들이 몰렸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어린이날인 5일 휴일에도 제주시보건소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아침부터 이어졌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어린이날인 5일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행해 누적 인원이 738명으로 늘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0분쯤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738번 확진자 통보가 이뤄져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738번째 확진자 A씨는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734번 확진자 B씨의 가족이다. B씨는 코로나19 증세가 의심되자 3일 오후 2시30분쯤 스스로 보건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

A씨는 B씨의 확진 소식을 전해 듣고 4일 오후 4시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이어 오늘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A씨는 1일부터 목이 조금 잠기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현재 가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A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 중이다. 세부 동선과 접촉자가 파악되면 곧바로 방역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4일 동선이 공개된 ‘배두리광장’과 ‘전원콜라텍’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13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검사자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4월29일 오후 5시부터 5월2일 자정까지 배두리광장을 방문했거나 4월28일부터 4월30일까지매일 오후 3시10분부터 오후 5시 사이 전원콜라텍을 찾은 사람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46명이다. 가용병상은 297병상으로 충분하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299명과 해외입국자 265명을 포함해 총 5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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