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신임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김용구 신임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제주경찰청 내 자치경찰과 제주자치경찰단을 총괄할 합의제 기구인 초대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에 김용구(65)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6일 오전 10시40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열어 7인의 위원에 임명장을 전달한다.

김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은 고성욱 전 동부경찰서장, 강호준 전 동부경찰서장, 이신선 서귀포YWCA사무총장, 김순관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 강만생 전 한라일보 사장, 백신옥 변호사다.

제주시 구좌읍 출신인 김 위원장은 1984년 공직에 입문해 투자유치 분야 등에서 근무했다. 민선 4기 김태환 제주도정에서 인적자원과장과 인재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에서는 수출진흥관과 문화예술진흥원장, 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장을 거쳐 2013년 7월 인사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민선 6기 원희룡 도정 출범과 함께 특별자치행정국장에 발탁됐다. 이어 2015년 7월 정기인사에서 2급 이사관 직위의 기획조정실장에 올랐다.

2017년 7월 퇴임후 1년 반만인 2019년 1월에는 한라일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초대위원장은 제주경찰청장 직급(치안감)에 맞춰 2급 정무직 지방공무원이 된다. 3급 정무직의 상임위원 겸 사무국장은 출범식 당일 회의를 통해 나머지 6인의 위원 중 1명이 맡게 된다.

사무국은 2개과 4개팀으로 구성된다. 과 명칭은 자치경찰 총괄과와 자치경찰 정책과가 유력하다. 사무국 직원은 일반직 및 자치경찰공무원 13명과 국가경찰공무원 3명 등 16명이다.

자치경찰위원회는 6월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7월 정식 출범한다. 초대 자치경찰위원회는 2024년까지 향후 3년간 생활안전과 교통 등 주민 치안과 밀접한 자치경찰 사무를 총괄하게 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