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이 공개된 제주시내 파티24 관련자가 추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유흥주점발 확산 우려가 높아졌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6명(제주#744~749)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인원이 749명으로 늘었다.

제주 744번 확진자 A씨는 4일 확진된 73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A씨는 접촉 사실을 통보 받고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에 응했다.

이로써 734번을 중심으로 사흘 사이 가족과 친척 지인 등 5명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이들의 최초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제주 745번 확진자 B씨는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743번의 가족이다. B씨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746번 확진자 C씨는 해외 입국자인 741번의 접촉자다. C씨는 제주 여행을 하기 위해 4일 오전 항공편을 통해 741번과 함께 입도했다.

제주 747번 확진자 D씨는 4월26일 확진된 699번의 가족이다.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4일부터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자, 5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748번 확진자 E씨와 749번 확진자 F씨는 동선이 공개된 유흥주점 관련 접촉자다. 접촉자 통보를 받고 제주보건소에서 줄줄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둘 다 무증상이다.

4일과 5일 동선이 공개된 ‘배두리광장’, ‘전원콜라텍’, ‘파티24’ 방문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3곳과 관련한 검사자는 561명으로 늘었다.

배두리광장 관련 검사자 83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원콜라텍 관련자 100명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파티24는 지금까지 378명이 검사를 받아 이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76명은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확진자 노출 시간대에 해당 장소를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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