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6일 제주 중소기업 현장을 돌아봤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기업의 애로사항 점검과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서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주)제키스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2005년 설립된 제키스는 ‘감귤 초콜릿’과 타르트, 쿠키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INNO-BIZ 인증,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기업이다. 또 제주도가 선정한 ‘제주 스타상품 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중진공이 지난달 6일 발표한 ‘KOSME 이슈포커스(2021-04호)’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86.6%가 전년대비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정책자금 추가 조달시 주요 사용처로는 경영애로 해소 경비가 55%로 가장 많았다. 33.3%는 연구개발 투자와 설비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정기범 제키스 대표이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내부 경영효율화 정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과 주52시간 근무 시행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동화 설비 도입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중진공 김 이사장은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경영안정자금의 신속한 지원과 함께 신규 투자를 확대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업종별 맞춤화 정책지원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진공은 제키스에 창업기업자금, 신성장기반자금 등을 지원해 신제품 개발과 생산기반 구축을 지원했으며, 수출마케팅과 내일채움공제 등 성장 단계별로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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