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향토무형유산 제8호 제주창작무(해녀춤, 물허벅춤) 기능보유자 ‘청림 이연심’은 5월 3일부터 23일까지 ‘제주의 춤이여’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전시와 병행하는 행사다. 총 세 곳을 순회하며 진행하는데 ▲문화예술공간 몬딱 ▲치유예술공간 넙빌레 ▲인문예술공간 환이정이다.

첫 번째 순서인 몬딱에서는 9일 오후 5시 이연심의 춤 공연이 열린다. 넙빌레는 16일 오후 4시, 환이정은 22일 오후 4시로 예정돼 있다. 이연심제주민속춤보존회에서 강연, 시연, 진행을 돕는다.

전체 행사 기획을 맡은 김은희(경희대 무용학 박사) 씨는 “제주향토무형유산인 잠녀춤과 물허벅춤의 인식·가치를 알리기 위해 보유자 이연심 선생의 춤 자료들로 전시와 렉쳐 콘서트를 기획했다”면서 “해녀문화와 제주의 물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제주의 대표 여인상을 춤으로 표현한 해녀춤과 물허벅춤의 보존가치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제주의 뿌리를 잃어버리지 않고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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