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고등학교 학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앙고 1학년 A군이 이날 756번 확진자 통보를 받아 도교육청이 해당 학교 1학년 240여명에 2주간 등교중지를 명령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제주도는 학교 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같은 반 학생 등 24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진단검사에 돌입했다. 검사 결과는 밤사이 순차적으로 통보될 것으로 보인다.

A군은 5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이자, 6일 오후 2시30분쯤 자발적으로 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제주도는 A군의 진술을 확보하고 최근 동선과 접촉자를 추리고 있다. 정확한 동선이 확인 되는대로 긴급 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7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격리 중 확진자는 60명이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386명과 해외입국자 248명을 포함해 총 6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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