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토성 주변과 제주올레 16코스 인근 도로변을 중심으로 사계절 꽃밭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항몽유적지는 1997년 4월 18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96호로 지정됐다.
올해도 겨울철 수선화에 이어 1만2000㎡(3필지) 유채꽃밭과 1만3000㎡(4필지) 청보리밭을 조성한 바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현재 7월 개화를 목표로 해바라기 3만 본을 파종해 육묘 중에 있다. 또한 8~9월에 개화하는 백일홍 3000㎡와 9~10월에 개화하는 코스모스 1만2000㎡도 조성했다.
이를 통해 7월부터 10월까지 해바라기 꽃과 백일홍·코스모스 꽃이 활짝 피는 항몽유적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대근 세계유산본부장은 “항몽유적지 사계절 꽃밭 조성과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꽃피는 시기에 맞추어 체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항몽유적지를 아름답고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유적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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