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21일까지 원격수업 실시...이석문 "학교지도 강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제주중앙고등학교 전 학년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제주도교육청은 9일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가진 학교장 긴급영상회의 및 부교육감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제주중앙고는 전 학년에 대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다만, 확진자가 발생한 1학년에 대해서는 1주일 더 연장해 21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중앙고 학생은 총 7명에 달한다.

최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급우 24명 중 6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결과다. 나머지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석문 교육감은 "매우 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다. 학교 내외에서 마스크 착용과 다중 이용 시설 출입 자제 등 생활 방역 수칙이 준수되도록 지도를 강화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방역 당국과 충실히 협력하며 학교 현장의 안전을 잘 관리하겠다. 도민들께서도 방역 수칙 준수에 협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생 생활지도와 관련한 기본방역수칙을 재차 강조할 방침이다. 일상생활에 가급적 보건용마스크(KF-94)를 착용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강화된 생활방역 수칙을 각급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5월 체육대회 등 집단 교육활동에 대해서는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 학교여건에 따라 2주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권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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