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로나19 집중 방역기간 상황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안동우 제주시장. 사진=제주시

안동우 제주시장은 10일 사회적 거리두기 집중 방역기간 운영에 따른 상황대책회의를 통해 시설별 지도점검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오전 9시 안 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는 지역 내 n차 감염 확산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1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집중 방역기간'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안 시장은 "지난 4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하고, 가정의 달을 맞아 모임·여행 등 이동량 증가와 더불어 최근 감염병 확산세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자칫 방역의 끈이 느슨해질 경우 지난해 12월의 코로나19 유행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방역 긴장감 강화 및 기본 방역수칙 정착 등 재유행에 대비한 시설별 지도점검 및 홍보를 강화하고, 지도점검과 연계해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시민 위로 및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해 현장 의견도 청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시장은 "최근 오름 등 야외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 점검 및 홍보를 통한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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