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0일 '한부모 가족의 날'을 맞아 부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한부모 가족 어려움에 대한 지원 사각지대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한부모가족 사각지대 해소는 최근 미혼모자 가족뿐만 아니라 미혼부자 가족이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매우 긴요하다"며 "이혼, 사별, 별거나 미혼모.부 등으로 발생하는 한부모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행 제도하에서는 미혼, 이혼, 사별, 가정폭력 임산부는 미혼모 보호·지원 시설에 입소해서 지원받을 수 있지만 사실혼, 빈곤 기혼, 미등록 외국인, 기존자녀 동반 임산부 등은 입소할 수가 없고, 당연히 지원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도당은 "한부모자 가족 지원법에서 다루지 못하고 있는 사각지대가 크게 있는 것이다. 미혼모 한부모 가족 이외에는 사실상 보호·지원 체계가 구축돼 있지 못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국회 차원의 한부모가족 지원법 개정 필요성에 대한 공개적 논의 또한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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