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기후위기 대응 채식급식 조례 제·개정을 위한 추진위원회’(채식급식 추진위)는 제주도교육청과 함께 10일 광양초등학교에서 기후 위기와 채식 식단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3학년 2개 반, 2학년 1개 반 총 6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채식급식 추진위는 5월부터 채식 실천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 대상으로 강사 지원 사업 ‘기후위기 대응! 왜 채식인가?’를 시작했다.
제주지역 13개 단체로 이루어진 채식급식 추진위 소속 전문 강사진은 희망 학교를 직접 방문한다. 학생·교직원·학부모를 대상으로 ▲우리들의 현재의 식습관과 그것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 ▲채식의 탄소배출 감소 효과 등을 공유한다. 관심 있는 학교는 도 교육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앞서 채식급식 추진위는 지난 3월 11일 “사회적 가치와 아이들의 건강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채식식단의 변화로 지구 시스템의 선순환을 가져와야 한다”며 출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더불어 이번 달 26일에는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기후위기 대응, 채식하기 좋은 제주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채식급식 추진위는 “기후 위기와 코로나19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주 1회 채식이라도 실천하자는 제안이 세계 각국서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일주일 중 한 끼라도 제대로 된 완전 채식을 통해 기후 위기와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채식하는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제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논의의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 채식급식 지원 조례 제·개정을 위한 추진위원회 참여 단체 ▲농업회사법인 밥상살림(주)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식생활교육제주네트워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제주녹색당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주여민회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친환경농업협회 ▲참교육제주학부모회 ▲한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상 총 13개 단체, 가나다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