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마라도에 설치될 공동 LPG 용기보관실 예상 모습. 제공=서귀포시.
가파도, 마라도에 설치될 공동 LPG 용기보관실 예상 모습. 실제 보관실은 철근콘크리트 혹은 콘크리트블럭제로 만들어진다. 제공=서귀포시.

서귀포시는 올해 ‘도서지역 공동 LPG 용기보관실 설치사업’ 대상지에 가파도, 마라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공모인 이번 사업은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처음 실시한다. 건물 주변에 사용하는 노출된 가스 용기를 ‘공동 LPG 용기보관실’에 보관해 안전 사고 예방과 안전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사업자를 제1종 또는 제2종 가스시설시공업 등록 업체로 선정해, 올해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용기보관실 벽은 철근콘크리트 방호벽 또는 콘크리트블럭제 방호벽으로 설치한다. 강판제 방호벽은 도서 특성상 부식에 취약해 제외한다. 그 외 사항은 액화석유가스 판매의 시설‧기술‧검사 기준의 용기보관실 설치 기준을 준용해 안전성을 확보한다.

앞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4000만원을 투입해 공동 LPG 용기보관실 설치와 검수를 담당한다. 설치 이후에는 가파·마라도에서는 개별 용기를 용기보관실에 보관·관리하는 한편, 서귀포시는 안전 점검과 교육 등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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