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준 전 제주동부경찰서장.
강호준 전 제주동부경찰서장.

경찰 총경 출신이 초대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게 됐다.

제주도는 13일 지방공무원 3급 정무직의 상임위원 겸 사무국장에 강호준 전 제주동부경찰서장을 임명했다.

강 국장은 제주시 애월읍 용흥리 출신이다. 구엄초등학교와 애월중학교, 한림공업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 제주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0년 경찰에 입문해 제주경찰서 산하 파출소를 시작으로 경무와 생활안전, 경비경호, 정보분야 등 경찰 전 분야에 두루 근무했다.

2006년 총경 승진후 제주지방경찰청 경무과장과 정보과장, 제주경찰서장, 초대 동부경찰서장, 서귀포경찰서장, 제주청 청문감사담당관 등을 지냈다.

2016년 퇴임후 이듬해인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제주에너지공사 비상임이사도 역임했다.

강 국장은 6일 출범한 자치경찰위원회에 상주하며 사무국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사무국은 2개과 4개팀이다. 직원은 일반직 및 자치경찰공무원 13명과 국가경찰공무원 3명 등 16명이다.

합의제 기구인 자치경찰위원회는 제주경찰청 내 자치경찰 사무와 제주자치경찰단에 대한 인사와 예산은 물론 감사와 감찰, 징계, 자치경찰 규칙 사무 제‧개정 등 지휘 감독권을 갖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6월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정식 출범한다. 위원장과 사무국장의 임기는 3년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