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탕 관련 확진자 2명, 국제대 운동부 관련 확진자 4명 추가돼

지난 14일 하루 제주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 14명(849~862번)이 무더기로 추가됐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1950건의 코로나 진단검사를 진행해 이중 1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제주 누적 확진자는 862명으로 늘었으며, 최근 1주일(5월 8~14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14.5명을 기록중이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 중 10명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확인중이며, 1명은 타 지역에서 제주로 입도했다. 

14명 중 2명은 향수탕 관련 확진자며, 4명은 제주국제대 운동부 관련 확진자다.

849번 확진자 A씨는 72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723번 확진자를 돌보기 위해 병원에 동반 입원했다. 723번이 퇴원을 앞둔 상황에서 이뤄진 진단검사에서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850번 확진자 B씨는 지난 7일 수도권에서 제주로 왔다. B씨는 12일부터 발열과 오한, 근육통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생기자 13일 한라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851번)와 D씨(852번)도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여 지난 13일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B씨와 접촉한 이력이 있다. 

853번 확진자 E씨는 지난 10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813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당시 밀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뒤 격리 생활을 해왔다. 

자가격리를 하던 E씨는 지난 13일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았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855번 확진자 G씨도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813번 확진자의 밀접촉자로, 자가격리 과정에서 의심 증상을 보이자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856번 확진자 H씨는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825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밀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하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825번은 지난 8일 확진판정을 받은 770번 확진자의 접촉자며, 770번 확진자는 제주중앙고 확진자 756번과 접촉했다. 

857번 확진자 I씨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807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하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J씨(858번)씨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805번 확진자의 접촉자며, 지난 13일 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이튿날 진담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854번 확진자 F씨는 지난 12일부터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였고, 14일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F씨 감염 경로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K씨(859번) 확진자도 코로나 의심 증세 보여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으로 판정됐다. K씨도 아직 감염경로가 불투명하다. 

L씨(860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802번 확진자의 밀접촉자다. L씨도 자가격리중 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여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861번 확진자 M씨는 지난 11일부터 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였고, 14일 진단검사를 받아 최종 양성 판정 받았다. M씨는 9일에 B씨와 C씨, 지난 12일에 D씨와 잇따라 접촉한 확진자다.  

862번 확진자 N씨는 지난 11일부터 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여 왔다. N씨는 722번 확진자의 접촉자며, 722번는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일가족 확진자 중 1명이다. 

방역 당국은 추가된 확진자의 진술과 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에서 격리중인 코로나 확진자는 총 133명이며, 격리 해제자는 729명이다. 가용병상은 총 210병상이며, 1342명이 자가격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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