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향교와 서문시장을 품은 제주시 용담1동이 200억원이 투입되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도전한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1년 도시재생 뉴딜 광역사업’에 신청할 사업 지역 선정을 위한 심사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도시재생은 인구의 감소나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마을 역량 강화와 지역자원의 활용 등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민간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도시재생 사업을 신청한 제주시 용담1동을 상대로 사전 적격성과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용담1동은 서문시장길 경관 특화 등 골목상권재생사업과 국·공유지 및 유휴지를 활용한 어울림 마당 조성 등 마을자원 브랜드사업, 용담 중앙공원 조성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심사를 통과하면 6월15일까지 국토교통부에 공모 신청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부 심사마저 통과하면 국비 120억원과 지방비 80억원 등 200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에서는 2020년 서귀포시 중앙동이 도시재생 뉴딜 광역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가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포함돼 관련 사업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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