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독립영화 ▲퀴어의 방(2018) ▲굿 마더(2020)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올해 제주퀴어문화축제 ‘이어가기’의 일환이다. 조직위는 올해 축제를 5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2회의 소규모 현장 문화 예술 행사, 커뮤니티 행사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퀴어의 방’은 나의 정체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이 없는 곳을 찾으며 네 곳의 방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굿 마더’는 딸의 동성애를 인정하고 살던 엄마 ‘수미’가 동료 김 선생의 딸 결혼 축하 모임 자리에 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상영 장소는 도련일동이며 세부적인 장소는 예약자에 한해 공지할 예정이다. 예약은 온라인( https://rb.gy/h36tqd )으로만 받는다. 조직위는 “이번 프로그램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제주퀴어문화축제에 대해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소규모이면서 일상적으로 지속되는 형태의 새로운 축제 형식을 실험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프로그램과 공간, 참여자들을 분산시킬 것이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프로그램들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상한 연중 계획은 ▲만화 그리기 워크숍(7~8월) ▲연극 공연(8월) ▲오픈 스튜디오 – Ze州 청년회관(9월) ▲드랙 워크숍(10월) ▲전시(10월) ▲네트워킹 파티(11월) 등이다.

문의 : jejuqc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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