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KBS 여론조사...차기 도지사선거 후보 적합도, 오영훈>문대림>장성철>위성곤 순서

출처=제주KBS 화면 캡처.
출처=제주KBS 화면 캡처.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사퇴 선언에 대해 도민들의 부정적 여론이 긍정적 여론보다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KBS 제주방송총국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 지사의 도지사직 사퇴 선언에 대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26.6%, '매우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21.9%를 기록하는 등 부정적인 견해가 48.5%를 기록했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23%, '매우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8.6%를 기록해 긍정적 응답이 부정적 응답보다 16.9%p 낮았다.

원 지사의 도지사직 사퇴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때나 상관없다'가 33.6%로 가장 높았고, '대선 경선 시기에 맞춰 사퇴'(31.4%), '즉시 사퇴'(19.6%) 순이었다.

차기 도지사 후보 적합도 질문에서는 오영훈 제주시을 국회의원이 9%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7.1%,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5.8%, 위성곤 서귀포시 국회의원이 4.6%, 송재호 제주시갑 국회의원이 3%를 기록했고 그 외 후보들은 지지율이 3% 미만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4.7%,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 비율이 24%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제주방송총국이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여론조사전문기관 (주)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805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휴대전화로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p, 응답률은 25.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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