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임금 소송과 비위 논란에 휩싸인 제주국제대학교에 대해 5년만에 감사를 의뢰하면서 각종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6월7일부터 25일까지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과 제주국제대학교를 대상으로 법인 및 대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동원교육학원은 교직원의 임금 미지급으로 인한 소송과 학교회계 부당 사용 의혹 등으로 내부 갈등을 빚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법인사무국의 유치원 재산 분리와 대학교비 횡령금 미납, 고의적 보전 기피 행위 등의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감사위는 학교법인과 대학교에서 2018년 1월부터 추진한 업무 중 법인 및 학교재정운영, 교직원 인사, 복무 및 학사관리 등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법인과 대학에서 추진한 위법하고 부당한 업무처리 사례에 대해 제보도 받기로 했다. 

접수기간은 6월4일까지다. 신고자는 주소와 성명, 전화번호를 기재해 감사위원회로 전화(064-710-6123)하거나 팩스(064-710-6119)로 연락하면 된다.

감사위원회 홈페이지(http://audit.jeju.go.kr) 감사제보를 통해서도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감사위는 “이번 감사를 통해 부조리 사례가 확인될 경우 관계자를 엄중 문책하고, 확인된 문제점에 대한 합리적 개선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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