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는 20일 중회의실에서 임성빈 부산지방국세청장과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등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상공업계 애로를 청취해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경열 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과 손경환 법인세과장, 박국진 제주세무서장, 제주상의 임원 등 20명이 참석했다.

제주 상공인들은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세무조사 부담 경감 ▲납세담보 면제 기준완화 ▲국세신고기간 경과에 따른 가산세 완화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율 및 한도상향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 인하 ▲중소기업 세무관련 컨설팅 확대 ▲모범납세자 우대혜택 확대 등을 건의했다.

양문석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재차 증가함에 따라 향후 불확실성이 높고, 서비스업이 대다수인 지역경제 여건상 타 지역보다 피해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처방 보다는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책마련이 절실하다"며 "상공인들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정지원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임성빈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성실납세로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상공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무부담을 축소하는 등제시된 애로사항들은 관계부처에 건의해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상의는 기관단체장을 초청해 지역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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