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백 교육위원, 동료의원 8명과 함께 조례안 대표발의

강시백 교육의원. ⓒ제주의소리
강시백 교육의원. ⓒ제주의소리

제주지역 학교 기록물의 보전과 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시백 교육의원(서귀포시 서부)은 학교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 기록물 보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교육감과 교육장은 학교기록물의 관리와 보존에 필요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학교기록물 보존시설을 설치하고 보전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

또 도교육감은 학교의 행사, 시대적 상황 등을 보여주는 기록물, 학교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 등과 관련된 기록물, 교육적 활용가치가 있는 학교 기록물을 전자화해 관리할 수 있도록 근거를 명시하고 있다.

그동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학교 역사관 건립 지원에 대한 논의를 이어온 강시백 의원은 “도내 학교의 역사기록물을 문화자원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조례 제정을 계기로 학교기록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존체계를 구축해 도민과 학생들이 기억하고 공유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도내에는 61개교에 학교 역사관이 운영되고 있다. 6개교는 역사관 설립 시기가 불분명할 정도로 재정비 목소리가 높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4개교에 대한 리모델링 예산만 편성해놓고 있다.

조례안 발의에는 강성균, 고태순, 한영진, 송창권, 문경운, 오대익, 김창식, 강철남 의원이 공동발의로 힘을 실었다.

조례안은 제395회 임시회 회기 중인 6월1일 교육위원회 2차 회의에서 심사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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