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신청 마감기한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도가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고 나섰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의 5~6월 접종계획에 따라 진행 중인 제주지역 60세 이상~74세 이하 고령층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60%에 근접했다.

도내 60세 이상~74세 미만 10만8806명 중 사전예약에 참여한 인원은 6만4695명으로 59.5%다. 이는 전국 평균 58.2%를 다소 웃도는 수치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74세 미만 2만5637명 중 1만7661명이 참여해 68.9%의 가장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65~69세는 63.1%(2만2151명), 60~64세는 51.8%(2만4883명)다.

접종 예약은 휴대전화나 온라인(http://ncvr.kdca.go.kr)으로 가능하다.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을 하면 접종 장소와 날짜,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은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자녀나 보호자, 대리인이 예약할 수도 있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콜센터(1339)나 제주도(064-710-2922~4)로 연락하면 된다.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예방접종 예약과 안내를 지원하고 있다. 방문시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지참해야 한다.

65세~74세는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시작된다. 60세~64세는 6월7일 접종한다. 75세 이상 화이자와 달리 74세 이하는 도내 위탁의료기관 145곳에서 접종한다.

6월까지 접종 순서를 놓치면 하반기 모든 국민의 1차 접종이 끝나고 10월 이후에 접종이 가능하다. 예약자 중 접종 당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사전 연락해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

제주도는 “접종 대상자는 가능한 일정에 맞춰 사전 예약 후 예방 접종을 맞는 것이 코로나19로부터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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