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상반기 군 장성 인사 단행…“제주의 아들로, 제주·해병대 빛내도록 최선”

27일 국방부가 단행한 상반기 군장성 인사에서 제주출신 조영수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이 소장(★★)으로 진급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27일 국방부가 단행한 상반기 군장성 인사에서 제주출신 조영수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이 소장(★★)으로 진급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기사수정=27일 19:37] 제주 출신 조영수(53)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이 소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가 27일 단행한 상반기 군 장성 인사에서 제주 출신 조영수 실장이 소장 진급과 함께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 보직을 부여받았다.

서귀포시 강정마을 출신인 조영수 소장은 강정초등학교와 중문중학교, 남주고등학교(29회)를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45기)로 진학했다.

1991년 임관 후 국방부 조직관리담당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해병대 1사단 7연대장, 해병대사 전력기획실장 등 주요 지휘관과 참모직을 거쳤다.

특히 지난 2018년 12월부터 제주지역 출신 중에서는 처음으로 해병대 9여단장(준장)을 역임하며, 도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혔다. 군 내부에서는 정책 및 기획 분야에서 전문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영수 소장은 [제주의소리]와 전화통화에서 “제주도민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이번에 진급하게 된 것 같다. 감사드린다”며 “제주의 아들로서, 앞으로 더 잘해서 제주와 해병대를 빛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제주출신 고태남(53, 육사 46기) 제25보병 사단장(소장)은 육군본부 인사사령관으로 임명됐다. 진급은 아니지만 사실상 영전이다. 고 사령관은 제주제일고(29회)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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