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후 5시 현재 총 1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013명이다.

이날 확진된 11명은 모두 제주도민으로 확인됐다. 이중 5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고, 2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명은 동선 정보가 공개된 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 방문자고, 2명에 대해서는 감염경로를 확인중이다.

제주 1003번 확진자 A씨는 26일 확진된 제주 985번의 가족이다. A씨는 985번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27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28일 최종 확진됐다. 현재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1004번 확진자 B씨는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78·97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27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005번 확진자 C씨는 B씨의 가족이다. B씨가 접촉자로 분류됨에 따라 함께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최종 확진됐다. C씨도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1006번 확진자 D씨는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95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1007번 확진자 E씨는 지난 26일 확진된 994번의 접촉자로, 이튿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008번 F씨, 1009번 G씨는 제주 970번, 972번, 97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동선 정보가 공개된 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이력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10번 확진자 H씨는 17일 확진된 890번의 접촉자다.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코막힘 등의 증상이 발현해 27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이날 확진됐다. 현재는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1011번 I씨와 1013번 J씨의 감염경로는 확인중이다. 이들은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으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고 진술했으며, 검사결과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I씨는 제주의료원, J씨는 생활치료센터로 각각 이송됐다.

1012번 확진자 K씨는 지난 22일 확진된 923번의 접촉자다. K씨는 923번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발열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받아최종 확진됐다. 제주의료원에서 치료중이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동선 정보를 공개한 직후 현재까지 서귀포시 소재 현대목욕탕과 제주궁전음식점과 관련해 모두 277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는 상태이다.

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 방문 이력으로는 530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2명은 양성, 52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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