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1656건 진단검사 이뤄져 8명 양성...누적 확진자 1023명

제주에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수만 1023명에 달한다. 

제주도는 지난 29일 하루동안 1656건의 코로나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중 8명(1016~102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602명째 확진자 추가며, 5월에만 309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사회 n차감염이 계속돼 도민사회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5월 확진자 309명 중 283명은 도민이며, 나머지 26명만 외국인 등 다른 지역 거주자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4명 추가되면서 감염원 미상 확진자는 51명에 이른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8명 중 7명은 도민이다. 

2명(1019번, 1023번)은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며, 또 다른 2명(1021번, 1022번)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4명(1016번, 1017번, 1018번, 1022번)은 감염 경로를 파악중이다. 

1019번 확진자는 제주 100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004번 확진자는 용인 2825번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987번, 98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20번 확진자는 지난 25일부터 2일간 제주를 여행한 경기도 군포 확진자와 동행한 접촉자다. 

지난 21일 제주에 입도한 1021번 확진자는 서울 성북구 확진자의 접촉자며, 코로나 확진자 접촉자 통보를 받고 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23번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파악중인 101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확진자 중 1명은 제주국제공항 내국인면세점 화장품 판매 직원이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내국인 면세점 영업장을 임시 폐홰해 방역 조치하고, 979명에 대한 코로나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또 도로관리과 노형사무소에 근무한 도청 소속 공무직 근로자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 방역과 함께 접촉자 38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동선이 공개된 제주시 ‘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과 관련해 현재까지 694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중 3명(1008번, 1009번, 101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67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감염원을 조사중인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는 감염 초기 전파력이 강하다. 진단검사가 늦어질수록 주변으로 전파될 위험성이 높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30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에서 격리중인 확진자는 강동구·부산시 확진자를 포함해 총 128명이며, 격리 해제자는 897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가용병상은 총 215병상이고, 현재 자가격리중인 사람은 11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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