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감귤원 토양피복재배 사업’에 2억2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토양 피복 재배는 땅 위에 다공질 필름을 깔아 토양을 인위적으로 건조시켜 과즙의 당도를 높이는 농법이다. 또한, 반사광을 통해 착색이 골고루 이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반 노지 재배보다 1.5브릭스에서 2.9브릭스까지 당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단가는 ha당 2108만2000원이다. 감귤원 토양 피복(1400만2000원)과 점적 관수(708만원) 설치비의 60%를 지원한다. 점적 관수는 농가 선택 사항이다.

제주시는 올해 1월 6일부터 26일까지 사업 신청을 접수받아 농업기술센터와 사업 추진 적합지 판단을 위한 사전 현장 조사를 가진 바 있다. 이후 심사 평가를 거쳐 55농가·25ha를 확정했다.

제주시는 “앞으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 추진 요령, 토양 피복 재배 기술을 담은 교육 자료를 제작해 지원 대상 농가에 배부하겠다. 사업 시행 적기인 6월부터 8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농가 지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해 토양 피복 재배 지원 사업에 2억3000만원을 투입한 바 있다. 29ha, 70농가가 지원을 받았다.

문의 : 064-728-3331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